2025년 현재, 은퇴 후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월 수십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부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정한 전략을 세우면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은퇴 후 건강보험료를 줄이는 실질적인 방법을 5가지로 정리해 안내드립니다.
1. 지역가입자 전환 시점 조율하기
직장가입자로 가입되어 있다가 퇴직하게 되면, 자동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됩니다. 이때 보험료는 퇴직 전 소득과 자산 정보를 바탕으로 산정되므로, 퇴직 직후 소득·재산 정리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퇴직금, 일시금 수령 전후로 전환 시점 조율
- 소득이 급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지역가입 전환 신청
2. 임의계속가입제도 활용
직장가입자는 퇴직 후에도 최대 36개월까지 직장보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임의계속가입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험료가 지역가입자보다 낮고, 소득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조건:
- 퇴직 전 직장가입 기간이 1년 이상
- 퇴직 후 3개월 이내 신청
3. 소득·재산 정리 및 공시지가 확인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는 소득, 재산, 자동차 등 종합평가점수로 계산됩니다. 불필요한 재산이나 차량을 조정하거나, 공시지가 하향 조정 시기에 맞춰 신청하는 것도 전략이 됩니다.
- 재산세 과세표준 확인 → 건강보험료 반영
- 공시지가 하향 시 건강보험료도 감소
- 자동차는 기준가액 4천만 원 이상 시 부담 증가
4. 가족 구성원 분산 가입
가족이 여러 명이라면, 보험료 부담을 가족 간 분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소득이 없는 배우자 앞으로 세대를 분리해 지역가입자로 등록하면 전체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단, 건강보험법상 세대분리 기준과 실거주 여부를 충족해야 하며, 임의로 조작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연금 수령 시점 조절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 수령은 건강보험료에 소득으로 반영됩니다. 특히 국민연금은 일부 소득으로 포함되므로, 수령 시점을 늦추면 일정 기간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시:
- 60세 수령 → 즉시 보험료 반영
- 65세 이후 수령 → 수년간 보험료 인상 요인 차단
결론: 은퇴 준비는 건강보험료 전략부터
은퇴 후 생활비 중 가장 부담되는 고정지출 중 하나가 건강보험료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월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의계속가입, 재산 조정, 연금 수령 전략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전략입니다.
향후 건강보험료 개편안이나 소득 기준 변화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은퇴 후 재무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하시길 바랍니다.
2025년 6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