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한 집에 살다보니 이것 저것 수리할 것이 자꾸만 나오네요. 붙박이장 문이 너무 낡아서 페인트칠하고 떨어진 부분을 고치는 셀프 가구 리폼 중인데 문제는목공용 풀이 전혀 안붙는 거예요. 어쩌지 고민하다가 이것 저것 찾아보게 되었어요.
목재 접착제가 안 붙는 원인부터, 작업에 맞는 **접착제 종류**, 그리고 **실패 없는 붙이는 방법**까지 한번 정리해 봤어요.
- 페인트나 바니시가 묻어있다? → 접착 안 됨. 반드시 사포질(샌딩) 필요!
- 기름기, 먼지, 오래된 본드 찌꺼기 → 접착력 저하
- 오래된 목공용 풀은 효과 거의 없음
- MDF, 합판처럼 흡수 빠른 재질은 본드를 금방 빨아들여버림
🔨 가구 수리에 쓰기 좋은 목재 접착제 종류 5가지
- ① 목공용 본드 (예: 타이트본드)
가장 많이 쓰이는 목재 전용 접착제. 원목 + 원목 접착에 강함.
※ 페인트된 면에는 효과 약함 - ② 에폭시 접착제
2액형으로 굳으면 강력한 고정력을 가짐. 하중 걸리는 구조에도 OK! - ③ 고릴라 글루 (폴리우레탄 접착제)
습기와 반응해 부풀며 접착. **페인트 면이나 금속+목재 접착에도 가능** - ④ 시공용 접착제 (예: 시카본드, 3M 건축용 접착제)
도장된 가구, 다양한 소재가 섞인 경우 강추! - ⑤ 글루건 (핫멜트)
간단한 부착에는 좋지만, 구조적인 고정에는 부적합.
💡 셀프 가구 리폼 접착 팁 정리
- 1. 사포로 도장면 제거 → 접착면을 거칠게 만들어야 잘 붙어요.
- 2. 접착 전 깨끗한 표면 유지 → 물기, 기름기 제거 필수!
- 3. 접착 후 압착 고정 → 클램프나 무거운 책으로 최소 1시간 이상 눌러주기
🎯 상황별 추천 조합
작업 상황 | 추천 접착제 |
---|---|
원목 + 원목 | 타이트본드 (목공용 본드) |
도장된 가구 수리 | 고릴라 글루 / 에폭시 |
다용도 접착 (장식 부착 등) | 시카본드 / 시공용 접착제 |
🙌 마무리하며
셀프 가구 리폼은 어렵지만 완성하고 보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하나씩 시간날때마다 취미삼아 집을 고치는 중이예요.